이스라엘-UAE·바레인 정상화 협정…트럼프 중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이 미국 백악관에서 걸프지역 아랍국가인 아랍에미리트, 바레인과 관계정상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72년 만에 수교에 합의한 건데요.<br /><br />중재를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"역사의 흐름이 바뀌었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, 바레인 사이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'아브라함 협정' 서명식이 미국 백악관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아랍에미리트 외무장관, 바레인 외무장관이 참석했고, 협정을 중재한 트럼프 대통령도 증인 자격으로 참석해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 연설을 통해 역사가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들 협정은 중동 국가가 과거의 실패한 접근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 오늘의 서명은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이 걸프지역 아랍국가와 수교에 합의한 건 1948년 건국 이후 72년 만에 처음입니다<br /><br />이번 협정은 중동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슬람 시아파의 맹주 이란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는 이란이 미국과의 합의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팔레스타인과 이란은 강력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에서 협정 서명이 이뤄진 시간에 맞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에 로켓포 2발을 발사해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협정을 중재한 공로로 내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레이스에서 치적을 집중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요한 정치적 기반인 '친 이스라엘' 기독교 복음주의 유권자들의 지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