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석 이동제한 권고…'가야하나 말아야하나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추석연휴 고향방문이나 벌초 등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실행에 옮길 것인가를 두고 시민들과 지자체들 고민이 깊습니다.<br /><br />관련 청원도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국민들께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시기를 권고드리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정부는 이번 추석에는 이동을 가급적 줄여달라며 연일 권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게 현실.<br /><br />인터넷 카페에는 추석에 시댁을 비롯해 고향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, 코로나19로 가기가 꺼려지는데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등의 고민 글이 넘쳐납니다.<br /><br />부모님들은 오지 말라고 하지만, 무턱대고 따르기는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부모님이 걱정되니까 아기도 있고…오지 말라고도 말씀은 하셨어요. 그렇지만 너무 오랜만에 보는 거고 내심 보고싶어 하시는 거 같아서…"<br /><br />이런 고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권고에 그치지 말고 벌초는 물론 추석연휴 모임 자체를 금지해달라는 요청에서 아예 추석 연휴를 공식적으로 없애달라는 의견까지, 답답한 심정이 담긴 청원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귀성 자제 목소리를 잇따라 내고 있는 지자체들은 이번 연휴 기간에 추모공원을 열지 않거나 성묘객을 위해 개방하던 임도를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