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방역당국은 추석 때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는데, 연휴 기간 주요 관광지의 호텔·리조트 객실 예약이 벌써 꽉 찼습니다. <br> <br>이러면 고향 안 가는 의미가 없죠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, 지역 간 이동이 늘면서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커지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동 자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정세균 / 국무총리(지난 13일] <br>"이번 추석만큼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 자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." <br> <br>동해안에 있는 4백실 규모 리조트에 객실 문의를 해봤습니다. <br> <br>이동 자제 호소가 무색하게 추석 연휴기간 남은 호텔 객실은 한 개, 콘도는 만실입니다. <br> <br>[A 리조트 관계자] <br>"콘도 객실은 마감됐습니다. (전 객실이 마감됐나요?) 네." <br> <br>충남 서해안과 부산 등 주요 관광지 리조트들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[B 리조트 관계자] <br>10월 1,2일 목금 날짜로 전체 객실 마감됐고요. <br> <br>[C리조트 관계자] <br>지금 객실같은 경우는 거의 다 마감이기는 한데… <br> <br>지난 4월 말 황금연휴와 여름철 관광객들이 대거 몰렸던 제주는 또다시 비상입니다. <br> <br>연휴기간 20만 명 가까운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 관계자] <br>"솔직한 마음에 도민으로서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" <br> <br>전문가들은 연휴 이후 코로나 19가 다시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합니다. <br> <br>[이재갑 / 한림대의대 감염내과 교수] <br>"자제를 하거나 여행을 가시더라도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의 여행을 하셔야 하는데…추석 이후에 환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죠." <br> <br>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이태희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