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에는 인천 을왕리에서 음주 운전 사망 사고 관련 소식입니다. <br /><br />운전자는 구속됐고, 음주 방조 혐의를 받는 동승자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. <br /><br />이 동승자 측에서 방조 혐의로 입건되지 않게 해달라며 운전자를 회유하려고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 /><br />박건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음주 사고를 내고 구속된 운전자. <br /><br />[인천 을왕리 음주사고 운전자(지난 14일)] <br />"(왜 술을 마시고 운전 하셨습니까?) …." <br /><br />구속된 뒤 어제 경찰 조사에서 했던 진술은 이전과 달랐습니다. <br /><br />음주 운전한 건 인정하지만, 동승한 남성이 '네가 술을 덜 마셨으니 운전을 하라'고 요구했다는 겁니다. <br /><br />"대리 기사를 부르자는 주장도 무시당했다"고 말한 걸로 전해집니다. <br /><br />동승자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된 상황. <br /><br />경찰 조사에서 동승자는 "술에 많이 취해 왜 운전을 안 말렸는지 기억이 안 난다"고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<br />그런데 동승자가 조사받기 전날, 술자리에 같이 있던 일행이 동승자가 형사 입건이 안 되도록 운전자를 회유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 /><br />"넌 합의금을 낼 능력이 안 되지 않냐"며 "동승자가 합의금을 마련한댔으니 도움을 받고 적으로 만들 때가 아니"라고 설득한 겁니다. <br /><br />"동승자가 형사 입건되면 너를 도와줄 수 없다"고도 말합니다. <br /><br />경찰은 해당 문자를 보낼 때 동승자의 부탁이 있었는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 /><br />change@donga.com <br />영상편집 : 장세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