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양원·대학·고등학교서 코로나19 확진…집단감염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2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,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진 충남 금산의 섬김요양원에선 또 확진자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밤사이 코로나19 상황,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충남 금산군의 섬김요양원에서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지난 9일 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이미 동일집단 격리가 이뤄진 상태였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60대 요양원 종사자입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섬김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모두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해당 환자는 이미 요양원에 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이동 동선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격리된 요양원 안에 또 다른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화성에 있는 협성대학교에서는 대학원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해당 학생은 신학대 대학원생이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6일 경기 부천의 한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 녹화를 위해 교인들과 모였다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당시 교회 모임 참석자 중에선 모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협성대는 신학대학교 건물을 폐쇄하고 같은 과목을 수강한 학생 100여명을 등교 중지 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보령의 충남해양과학고에서도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전 이 학교 1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 57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는데요.<br /><br />검사 결과 담임선생님과, 통학버스 운전기사, 같은 반 학생 등 3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54명에 대한 검사 결과도 나오고 있는 중이어서, 확진자는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이들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관련 확진자도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의 아내와 십대 자녀 2명, 그리고 회사 안에서 접촉한 또 다른 직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.<br /><br />공장 가동을 중단한 기아차는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가동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편 그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2,504명입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수는 2주째 1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해외유입을 뺀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나흘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선 105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는 오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codealpha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