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강등위기' 수원, 꼴찌 인천과 승점차 0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축구 명가'를 자처하던 수원 삼성이, 포항과 득점없이 비기며 최하위 위기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인천은 서울을 꺾고 꼴찌 탈출에 신호탄을 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원은 경기 시작 10여분 만에 위기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중원의 최성근이 볼다툼 과정에서 포항 강성우의 무릎에 얼굴을 맞았고 황급히 안토니스로 교체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초반부터 큰 변수가 생겼지만 수원은 박스 안에서의 끈끈한 수비로 3연승 상승세의 포항을 잘 막아냈습니다.<br /><br />후반 시작과 함께 절호의 기회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쇄도하던 한석희를 강현무 골키퍼가 손으로 막으면서 페널티킥을 가져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강현무의 파울에 앞서 수원 김민우의 시뮬레이션 액션이 지적되면서 페널티킥은 무효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에도 0의 균형을 이어간 수원은 후반 24분 타가트를 투입한데 이어 염기훈을 내보내며 총공세로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안토니스의 중거리슛과 타가트의 헤더 모두 강현무 선방에 막히면서 포항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무승부로 승점 1점을 더한 수원은 서울을 잡은 '최하위' 인천과 승점이 같아졌지만, 다득점에서 앞서 가까스로 꼴찌를 피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8일 수원 지휘봉을 잡은 박건하 감독의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상황에서는 다른 팀 상황을 생각하기 보다 결국은 우리가 이 어려움을…저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. 저희가 어떻게 이겨내느냐…"<br /><br />인천은 후반 교체 투입된 송시우가 또 다시 '시우타임'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아길라르가 연결한 스루패스를 송시우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습니다.<br /><br />인천에 패하며 7위로 밀린 서울은 상위 스플릿 진입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후반 교체 투입된 기성용이 다리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