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대형산불에 이어 강력한 허리케인까지 미국을 덮쳤습니다.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인데요.<br /> '샐리'란 이름의 2등급 허리케인이 시속 3m의 느린 속도로 미국 남동부 지역을 훑고 지나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주유소 지붕이 통째로 뜯겨 나갔습니다.<br /><br /> 강한 바람에 건장한 남성들도 건물 기둥을 붙잡고 간신히 버팁니다.<br /><br /> 급격히 불어난 물로 도로에 주차된 차들은 이미 절반 이상 잠겨 버렸습니다.<br /><br /> 2등급 허리케인 '샐리'는 미국 현지시각 16일 새벽 5시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채로 남동부 지역에 상륙했습니다.<br /><br /> 시속 165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에 주택이 무너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스테판 / 허리케인 피해 주민<br />- "직장에서 일하고 있었는데, 딸이 전화를 걸어 나무가 집에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. 딸들은 집 안에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