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전 10시부터 정경심 사모펀드·입시비리 재판 진행 <br />오전 증인신문 진행 도중 정경심 측이 건강 문제 호소 <br />검찰도 동의하면서 재판부도 피고인 불출석 곧바로 허가 <br />정경심, 퇴정 허가받고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쓰러져<br /><br /> <br />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오늘 재판을 받던 도중 건강 문제를 호소하다가 법정에서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강희경 기자! <br /> <br />재판에서 어떤 과정이 진행되는 도중에 정 교수가 쓰러진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오전 10시부터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와 입시비리 관련 재판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모펀드 관련 증인신문이 있는 날이었는데, 건강 문제를 호소해 퇴정 조치를 받고 일어서다 정경심 교수가 쓰러진 건데요. <br /> <br />변호인 측은 신청한 증인의 주신문이 끝난 뒤 검찰 측 반대신문을 앞두고 정 교수 변호인이 재판부에 정 교수의 건강 문제를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침부터 몸이 아주 안 좋은 상태에서 법정에 나왔는데 구역질이 나고 아프다고 하니 반대신문 때 대기석에서 쉬면 안 되겠느냐고 재판부에 요청한 겁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가 구체적으로 어디서 쉬겠다는 건지, 퇴정을 원하는 건지 물었고, 변호인 측이 상의할 시간이 필요해 10시 50분까지 잠시 휴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휴정이 끝난 뒤 변호인 측은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서 오늘은 빨리 나가서 치료받는 게 좋을 것 같다며 피고인 불출석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까지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는데, 피고인이 자리를 비운 상태로 궐석 재판을 진행하는 것에도 동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도 이에 동의했고, 재판부는 원래 불출석 허가 요건에 대한 소명 자료가 필요하지만 실제 많이 아픈 것 같다며 별다른 절차 없이 불출석을 허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곧바로 법정을 나가도 된다며 안내를 받아 퇴정하라고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때, 정 교수가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법정 방청석에서도 쿵 하는 소리가 들릴 만큼 충격이 커 보였는데요. <br /> <br />법원 측에서 119에 신고한 뒤 곧바로 방청객을 모두 내보냈고, 정 교수는 법정 안쪽 비공개 통로를 이용해 조금 전 11시 반쯤 들것에 실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호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법정에서 완전히 의식을 잃은 상태는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 현관 로비에서도 구급대원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1711592664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