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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베 동생이 방위상…日, ‘회전문 인사’ 스가 정권 출범

2020-09-17 17 Dailymotion

스가 자민당 신임 총재가 오늘 총리로선출된 뒤 곧바로 내각을 꾸렸는데 "아베스 내각"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. <br /><br />내각 20명 중 11명을 전임 아베 정권의 인물을 그대로 기용했습니다. <br /><br />심지어, 국방부장관 격인 방위상에는 아베 전 총리의 동생을 임명했습니다. <br /><br /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지병으로 사의를 표명한 아베 전 총리가 8년 8개월 머물던 관저를 떠나고, 일본 의회는 과반을 크게 웃도는 찬성표로 99대 총리를 선출했습니다 <br /><br />[효과음] <br />“(스가 요시히데 총재가) 새 총리에 지명됐습니다!” <br /><br />곧바로 임명된 장관 20명 가운데 모테기 외상과 가지야마 경제산업상 등 아베 내각에서 일했던 장관 8명을 유임했습니다. <br /><br />자리만 옮긴 장관 3명까지 포함하면 절반이 넘습니다. <br /><br />아베 전 총리의 최측근인 가토 전 후생상은 관방장관으로 임명돼 스가 총리의 입으로 활동합니다. <br /><br />사실상 아베 정권의 연장이라는 지적이 친정부 성향의 언론에서도 나옵니다. <br /><br />아베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의원도 방위상에 발탁됐습니다. <br /><br />어릴 적 외가에 입양돼 아베 총리와 성이 다른 기시 방위상은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 등 아베 정권의 외교 안보 노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<br />[우치야마 유 / 도쿄대 교수] <br />"보수층의 지지기반을 아베 정권으로부터 물려받았기 때문에, 이런 보수적인 입장은 아마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." <br /><br />[김범석 특파원] <br />"논공행상 인사라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<br />여기에 다수 파벌의 다양한 요구 난립으로 국정 불안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" 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언제든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있고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며 스가 신임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습니다. <br /><br /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 />bsism@donga.com <br /><br />영상취재: 박용준 <br />영상편집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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