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통화녹취 분석…발신자·청탁성 여부 규명 주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'특혜 휴가'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국방부와 정보체계관리단을 압수수색해 확보한, 민원실 통화기록을 분석해 당시 통화에 청탁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이 국방부 민원실 통화녹취 기록을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 모 씨가 병가와 휴가를 쓴 2017년 6월 당시의 기록입니다.<br /><br />파일 개수만 1,500여 개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 녹취는 휴가가 연장된 배경에 특혜가 있었는지 판가름할 주요 단서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추 장관 부부가 민원을 넣었다는 내용의 국방부 내부 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추 장관은 관련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민원을 넣은 바가 없고요. 제 남편에게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."<br /><br />당시 통화와 관련된 새로운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 "휴가 연장과 관련돼서 (국방부 민원실로) 전화가 왔다… (전화를 건 사람은) 추미애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가 돼어있다, 목소리는 여자분이었는데, 이런 제보가 들어왔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서씨 측 변호인은 "마치 추 장관이 직접 전화했다는 의혹을 부추기는 악의적 주장"이라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시민단체는 당직사병 A씨와 신원식 의원, 청탁을 받았다고 주장한 이철원 예비역 대령 등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검찰은 서씨의 용산 자대 배치와 통역병 선발 과정에 청탁이 있었는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