옌리멍 "코로나19에 유전자 조작 흔적 보인다" <br />"퓨린 절단 부위, 기존 바이러스와 다른 형태" <br />"기존 바이러스로 6개월 내 쉽게 만들 수 있어"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옌리멍 박사의 논문 대해 국내 과학계는 근거가 빈약하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바이러스 조작 '가능성' 정도는 주장할 수 있겠지만, 여전히 자연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최소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옌리멍 주장의 핵심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유전자를 조작한 듯한 흔적이 보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, 인간 세포 침투를 돕는 특정 부위, 이른바 '퓨린 절단 부위'가 다른 바이러스와 다르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습니다 <br /> <br />그러면서 사스와 박쥐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용하면, 코로나19 바이러스를 6개월 이내에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과학계에서는 논문의 근거가 빈약하다는데 대체로 의견이 일치합니다. <br /> <br />먼저 조작됐다는 유전자는 자연상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염기서열인 만큼 조작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유전체 교정 전문가 : 6개 염기서열은 흔히 존재하죠. 그런 서열이 있다는 것으로 스모킹건(결정적 증거)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죠.] <br /> <br />또, 코로나19에서 갑자기 나타났다는 '퓨린 절단 부위'도 다른 바이러스에서 흔하게 관찰된다는 반론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전문가들은 퓨린 절단 부위가 독감이나 메르스 바이러스에서도 발견됐고 코로나19의 경우 자연적인 재조합 과정에서 충분히 생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옌 박사의 주장은 신뢰성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코로나19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는 논문은 이미 수십 건이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옌 박사가 곧 공개하겠다고 밝힌 추가 논문에서 더 강력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 한 코로나19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과학계 의견입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최소라[csr7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0091717111488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