편의점서 차량난동 30대 구속…법원 "도주 우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평택의 한 편의점에 승용차를 몰고 돌진해 내부를 쑥대밭으로 만든 30대 여성 운전자가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"도주 우려가 있다"며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은색 마스크에 모자를 쓰고 경찰서를 나서는 30대 여성 A씨.<br /><br />지난 15일 저녁 경기도 평택의 한 편의점 안으로 승용차를 몰고 들어가 난동을 부린 운전자입니다.<br /><br />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가던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업주분께 하실 말씀 없으세요? 차량 돌진하신 이유가 있을까요?"<br /><br />A씨는 평택시 포승읍의 한 편의점에서 골프채를 들고 점주 B씨를 위협하고 이후 자신의 제네시스 승용차를 운전해 편의점 내부로 돌진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편의점 안에서 승용차를 앞뒤로 반복해 운전하면서 내부 집기를 부수고 B씨 등에게 유리 파편이 튀게 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죽여버릴 거야, 내가!"<br /><br />A씨는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공포탄을 발포한 뒤에야 제압돼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지난 5월 해당 편의점 본사에서 진행한 어린이 사생대회와 관련해 B씨가 자신의 딸 그림을 고의로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오해해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에게 특수상해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은 "도주우려가 있다"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A씨는 지난 6월에도 해당 편의점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고,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다 모욕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