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미애 공방으로 끝난 대정부질문…추경안 심사 진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재 국회는 대정부질문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, 오늘 대정부질문 막판까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집중됐다면서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대정부질문 주제는 교육·사회·문화 분야였지만 코로나19 대응책보다는 추미애 장관 공방으로 끝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추 장관은 예전보다 더 당당하고 강경하게 자녀 의혹에 답했는데요.<br /><br />자녀 질문이 집중되면서 한때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첫 질의자로 나섰던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"추 장관 부부가 아들 사안을 많이 챙긴 것 아니냐"는 질문에, 추 장관은 국방부에 부부 모두 민원을 넣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추 장관이 첫째 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정치자금을 썼다고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추 장관은 당시 기자들과 딸이 창업한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민생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 의원들은 "추 장관이 억울할 것"이라며 방어에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송기헌 의원은 "정당끼리는 충분히 건강한 비판을 할 수 있다"며 "그러나 비판을 넘어 과장과 왜곡이 있어서는 안 된다"고 야당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다가오는 개천절 집회에 대한 정부 입장도 대정부질문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총리는 개천절 집회 강행 움직임과 관련한 민주당 남인순 의원 질의에 "공권력을 총동원해 광복절 집회의 재판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"이라며 구상권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재 국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추경안 심사가 한창인데요.<br /><br />전국민 통신비 지원과 독감 백신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면서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 여야가 4차 추경안 심사를 벌이고 있는데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통신비 2만원 지급을 추진하는 여당, 이를 반대하는 야당간 힘겨루기가 팽팽한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여전히 전국민 백신 접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국회에 출석해 관련 질문을 받자, "전문가들은 60% 접종 물량을 확보하면 충분하다고 한다"고 전국민 접종은 과유불급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분위기 속에서 여야는 전국민 독감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예산안 합의를 시도했지만,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보건복지위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1조4천431억 원의 보건복지부 소관 추경안을 원안대로 의결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독감 백신을 위한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 등을 부대의견으로 달아 예결위로 넘겼다는 점에서 여야간 극적 타협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