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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면 끓이다 초등생 형제 참변…엄마는 방임에 폭행까지

2020-09-17 5 Dailymotion

라면 끓이다 초등생 형제 참변…엄마는 방임에 폭행까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 초등학생 형제가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.<br /><br />형제는 어머니와 셋이서 살고 있었는데 화재 당시 자리를 비웠던 어머니는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창밖으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<br /><br />아무도 없는 집 안, 초등학생 형제는 연신 살려달란 말을 외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애들 있네."<br /><br />불은 라면을 끓이는 과정에서 붙었습니다.<br /><br />평소였으면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 시간.<br /><br />코로나19 탓에 비대면수업이 진행되면서, 집에 남은 형제는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불길 속, 10살 형은 8살 동생을 끌어안았습니다.<br /><br />덕분에 동생은 상대적으로 화상을 덜 입었지만, 둘 다 장기까지 다쳐 위중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당시 자리를 비웠던 이들의 유일한 보호자, 어머니는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학대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아이들이 방치돼 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온 것만 3차례.<br /><br />장애를 앓던 큰아들을 수차례 때리기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수사 끝에 사건은 지난달 법원으로 넘어갔고, 아이들은 법원 판단으로 보호기관 첫 상담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보호기관도 어머니로부터 아이들을 분리해달라고 요청했지만, 법원은 격리보단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자 정부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는 SNS 글을 통해 '가슴이 아프다'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인천시는 돌봄 시설 이용 현황을 전수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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