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흘전 대정부 질문에서 다소 태도가 누그려졌던 추미애 장관. <br><br>오늘은 또 달랐습니다.<br><br>"억지", "궤변", "세치 혀" 등의 표현을 써가며 야당 의원과 충돌했습니다.<br><br>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의원을 향해 책임지라고도 했습니다<br><br>이어서 최수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지난 2014년 추미애 장관 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정치 후원금 200여만원을 사용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.<br><br>[최형두 / 국민의힘 의원]<br>"이게 정의와 공정에 반하는 일입니다."<br>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]<br>"21차례 거쳐서 도합 225만 원이었습니다. 보도를 보니 평균 3만 원에서 많게는 20만 원 넘게 지출이 돼 있다고 합니다."<br><br>[최형두 / 국민의힘 의원]<br>"정치자금은 가계의 지원이나 딸의 가계를 돕기 위해서 지출하라고 거두는 게 아닙니다."<br>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]<br>"그게 딸 가게라고 해서 제가 공짜로 먹을 수는 없는 거죠."<br><br>아들의 논란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자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<br><br>[김승수 / 국민의힘 의원]<br>"자식 문제로 마음 고생이 크시죠?"<br>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]<br>"…"<br><br>첫 제보자인 당직사병을 이웃집 아저씨라고 칭했습니다.<br>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]<br>"이웃집 아저씨의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해서…"<br><br>야당 의원을 향해서는 의혹 제기의 책임을 지라며 반격하기도 했습니다.<br>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]<br>"억지와 궤변에 대해서 어떤 책임을 지시겠습니까." <br><br>[현장음]<br>"웅성웅성"<br><br>[김승수 / 국민의힘 의원]<br>"장관님 질문은 제가 하는 겁니다."<br><br>검찰이 소환할 경우 응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.<br><br>[김승수 / 국민의힘 의원]<br>"(장관을) 소환하면 응하실 겁니까?"<br>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]<br>"그것이 바로 정쟁이고 정치 공세라고 하는 겁니다."<br><br>[김승수 / 국민의힘 의원]<br>"소환하면 응하는 것이 일반 국민의 자세 아닙니까?"<br><br>[추미애 /법무부 장관]<br>"저에 대한 고발은 매일 한두 건씩 생깁니다. 그것을 다 응해서 제가 다 출석하면 제 업무는 어떻게 봅니까?"<br><br>마지막까지 지지 않습니다.<br><br>[김승수 / 국민의힘 의원]<br>"장관님 들어가세요."<br>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]<br>"공정과 정의가 국민이 바라는 바입니다. 세치 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."<br><br>[김승수 / 국민의힘 의원]<br>"그것은 국민이 판단할 겁니다."<br><br>추 장관과 야당 의원의 설전에 국회 부의장이 중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기태<br>영상편집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