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"집값 상승세가 멈췄다." <br> <br>어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부동산 시장 진단이었습니다. <br> <br>현장에서도 이렇게 느끼고 있을까요?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물어봤습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[김현미 / 국토교통부 장관 (어제)] <br>"서울 같은 경우엔 감정원 통계로 0.01%가 된 게 4~5주 정도 되고, 특히 강남 4구는 0.00%. 그러니까 상승세가 멈춘 상태입니다." <br><br>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얘기대로 한국감정원이 오늘 발표한 9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.01%에 그쳤습니다. <br> <br>4주 연속 같은 수치입니다.<br> <br>이런 국가 공인 통계를 근거로 정부는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 걸로 판단하지만, 전문가 생각은 좀 다릅니다. <br> <br>[권대중 /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1~2달 가지고 시장이 안정화됐다고 판단하긴 이릅니다. (현 상황은)숨 고르기 하면서 정부 규제 때문에 거래가 줄어든 탓이라고 생각됩니다." <br><br>실제 지난 6월 1만 5000건을 넘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지난달 4000건 대로 줄더니 이번달에는 아직 480건 밖에 성사되지 않았습니다.<br> <br>사실상 거래절벽입니다. <br> <br>[서울 강동구 공인중개사] <br>"파는 사람하고 사는 사람하고 줄다리기, 힘겨루기 양상 같아요." <br> <br>[김진석 /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] <br>"매매 가격은 거의 지금 현재 움직이지 않는 상태고요. (거래 자체가 안되는 거예요?) 네 지금 현재 정중동입니다." <br> <br>이런 와중에 최고 가격을 갈아치우는 아파트도 적지 않습니다. <br><br>잠실주공 5단지 전용면적 82㎡ 경우, 지난달 말 24억 6100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다시 썼습니다.<br> <br>[고종완 /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] <br>"(강남 재건축은) 신고가가 경신되고 있어서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가운데 아직도 불안한 조짐이 있다고 보입니다." <br> <br>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.9% 올라 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민간 업체의 조사 결과도 오늘 발표됐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yura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진 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