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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사태 후 첫 명절…백화점·시장 엇길린 명암

2020-09-17 0 Dailymotion

코로나 사태 후 첫 명절…백화점·시장 엇길린 명암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추석에는 불황 속에서도 귀성 대신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늘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.<br /><br />하지만 백화점 같은 곳만 혜택을 볼 뿐,전통시장 상황은 반대입니다.<br /><br />오가는 손님 자체가 급감한데다 대기업들처럼 온라인·비대면 서비스에 나서기도 힘든 탓입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7년째 전통시장에서 한과 가게를 운영하는 박석규 씨.<br /><br />"겪어보지 못한 위기를 겪고 있다"는 박씨는 올해 추석용 상품을 작년의 60% 정도만 준비할 것이라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평년에 비해서 (손님이) 50% 정도 절반으로 꺾였다고 봐야죠. 성묘나 고향 찾아가는 것들도 자제해달라는 분위기잖아요. 움직임이 적으니까…"<br /><br />전국 전통시장의 체감 매출경기실사지수는 석 달째 내리막길을 걸어 8월엔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도는 48.8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반면, 백화점들은 귀성 대신 선물세트를 택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선물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비대면 쇼핑 수요가 늘며 온라인 예약판매가 크게 늘었는데 지난해의 3배가 넘은 백화점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전통시장 상인들에겐 온라인 쇼핑몰 운영은 큰 장벽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2025년까지 전통시장 500곳을 디지털화한다는 계획을 내놨고 이미 지방자치단체가 개설한 쇼핑몰에 입점한 곳도 있지만 상인들은 회의적입니다.<br /><br /> "(상품을) 규격화하기가 힘들죠.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. 따라가긴 해야되는데 전통시장은 자금여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계가…"<br /><br />시장손님의 다수인 장년층이 온라인·모바일 쇼핑에 익숙치 않은 점도 한계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뒤 맞는 첫 명절, 대형 유통업체들과 전통시장은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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