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 후 매출 5분 1수준으로 급락 <br />대구·경북 소상공인, 신천지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<br />물질적·정신적 피해 주장 461개 업체 87억여 원 요구<br /><br /> <br />대구·경북 지역 소상공인들이 신천지 교회를 상대로 87억 원 규모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물질적, 정신적 피해가 심각해진 만큼 책임지라고 요구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구에 있는 한 식당. <br /> <br />주인은 열심히 바닥을 닦으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하지만, 목소리엔 힘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대구를 휩쓸기 시작한 2월 중순부터 매출이 급락한 탓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5분 1 수준. <br /> <br />폐업조차 쉽지 않아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장기 / 식당 운영 : 가게 문을 열어도 손해 닫아도 손해인데, 요즘 폐업하는 곳이 워낙 많다 보니까 폐업도 쉽지 않은 상태고요. 그렇다고 계속 가게를 운영하려니까 몇백만 원씩 적자를 보고 있으니까….] <br /> <br />대구 경북 지역에서 김 씨 같은 소상공인 461명이 신천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은 반강제적으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고 생존 위기에 내몰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물질적·정신적 피해를 따져 모두 87억여 원을 배상하라고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방역 방해 같은 몰지각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싶었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[최웅철 / 대구 소상공인 신천지 코로나 보상청구 소송인단 대표 : 너무 큰 손해를 입었고 그 피해를 복구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, 그것보다 더 앞서서 이렇게 무책임한 행동들이 얼마나 많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얼마나 많은 가정을 죽이고 있는지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더 컸고요.] <br /> <br />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황. <br /> <br />법원이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얼마나 인정할지, 또 신천지의 책임을 얼마나 따져 물을지 향후 재판 과정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91722091382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