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초선 윤희숙 "코로나19 검사 조작 의심" <br />일부 극우단체 "확진자 수 조작" 주장과 유사 <br />지도부는 정반대 의견 제시…"검사 수 너무 적다"<br /><br /> <br />얼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가 코로나 진단 검사 숫자를 늘려 공포를 조장한다며 공개적으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극우단체들과 비슷한 주장을 한 셈인데요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이번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반대로 검사 숫자가 너무 적다고 정부를 비판하고 나서서 엇박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 초선 윤희숙 의원은 얼마 전 정부의 코로나19 검사에 조작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 수는 검사 수에 따라 달라지는 데 분모에 대한 언급 없이 확진자 수만 발표하고 있다면서 주말에는 인력과 검사 수가 줄어든 것을 마치 방역 성과가 나타난 것처럼 확진자 수 감소라고 발표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정부가 필요할 때 검사를 늘려 공포를 조장하고, 방역을 다른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의심이 사그라들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극우단체들이 주장하는 이른바 '확진자 수 조작설'로 비치는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[강연재 / 사랑제일교회 변호인 (지난달 23일) : 1만 명을 검사해서 나온 숫자를 얘기하다가 3~4만 검사해서 나온 숫자를 얘기하면, 사람들이 똑같은 조건에서 갑자기 없던 확진자가 생겨서 큰일났다 , 난리났다는 오해를 한다는 말입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 당 지도부는 반대 논리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 숫자가 너무 적어서 문제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무증상 감염자들이 코로나에 걸린 줄도 모르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면서 방역 당국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국민이 스스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 진단 키트를 보급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검사 횟수가 너무나도 작지 않나 생각합니다. 영국만 해도 하루에 19만 명의 검사를 하고, 독일은 일주일에 백만 명, 미국은 하루에 백만 명….]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검사 조작은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광복절 극우단체 집회로 곤혹을 치렀던 국민의힘에서 검사 조작설이 튀어나오면서 개천절 또 한 번의 집회를 앞두고 어떤 내부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우철희[woo7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1723433938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