로드먼, 대북특사?…트럼프 "하버드대 1등보다 나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협상을 위해 전직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해봤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분을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계속 유효한 카드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온 몸에 문신을 새기고,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코트 위 악동으로 불렸던 전 미국프로농구 NBA의 스타플레이어 데니스 로드먼.<br /><br />하지만 그는 은퇴 이후에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 이유는 바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 때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김 위원장은 세상을 바꾸고 싶고, 좋은 인상을 받고 싶어했습니다. 저는 미국으로 돌아가서 북한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을 말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."<br /><br />로드먼은 이후 수차례 북한을 방문하며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과 교류했습니다.<br /><br /> "매우 생산적인 여행이었습니다. 5번째 이곳에 초대한 북한에 감사인사를 전하며, 다시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2018년 6월엔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도 깜짝 등장하며 북미 정상간 연결고리를 하지 않을까라는 시선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과 미국 사이에 모든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. 그것은 미래에 일어날 것입니다."<br /><br />실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데니스 로드먼을 북미협상을 위한 방안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폭스스포츠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정말 데니스 로드먼을 좋아한다며 김 위원장을 이해하기 위해 보내곤 했던 하버드대 출신 참모들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항상 말했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인터뷰가 스포츠를 주제로 한 가벼운 분위기에서 진행돼 로드먼을 북미특사로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했는지는 불명확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