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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사원 “정기감사로 이례적 아냐”…靑 “개선책 마련”

2020-09-18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감사원이 어제 청와대와 대통령 자문위원회가 행정상 잘못을 저질렀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,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와 감사원은 정기 감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, 최재형 감사원장과 여권의 최근 껄끄러운 관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민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를 상대로 한 감사원 감사를 두고 국민의힘은 날카로운 지적이라며 감사원을 추켜세웠습니다. <br> <br>[배준영 / 국민의힘 대변인] <br>"바른 감사, 바른 나라를 세우겠다는 감사원의 원훈에 걸맞는 모습입니다." <br><br>국민의당도 "최재형 감사원장의 소신 행보"라고 호평했습니다.<br> <br>감사원이 대통령 비서실뿐 아니라 자문위원회 등 범위를 확대해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하자 야당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겁니다. <br><br>감사원에 따르면 송재호 당시 균형발전위원장, 이용섭·이목희 일자리위 부위원장,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등은 자문료 명목으로 매월 400만에서 많게는 600만원을 받았습니다.<br> <br>모두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로 자문료를 받은 이들은 문 대통령 측근 인사들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><br>감사원은 "비상임인 자문위원장 등에게 자문료를 월급처럼 지급해선 안 된다"며 정확한 기준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. <br> <br>감사원은 또 청와대가 어린이날 영상을 만들면서 용역을 먼저 발주한 뒤 사후 계약을 맺어 국가계약법을 위반했다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주의를 줬습니다. <br> <br>대통령 경호처 직원 4명이 소속 부서장 결재 없이 외부 강의에 나선 것도 지적됐습니다. <br> <br>이번 감사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청와대와 감사원장 사이 불편한 관계가 영향을 미쳤다는 등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. <br><br>감사원은 "정기감사로 이례적인 것이 아니다"라며 확대 해석 차단에 나섰고 청와대는 "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"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 <br>leem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규성<br>영상편집 : 김태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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