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집에서 챙겨주지 못하는 학부모들은 요즘 내 아이가 원격 수업을 잘 받고 있나,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. <br> <br>해보면, 아이 혼자서 집중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고, 컴퓨터 오류로 끊기기도 합니다. <br> <br>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보조 학습 교사가 새로운 아르바이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학생 김수민 씨가 아이와 함께 초등학교 원격수업을 듣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이 대신 화상교육 앱을 실행하고 수업에 제대로 집중하게끔 도와줍니다. <br> <br>수업 도중 아이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짚어주기도 합니다. <br> <br>김씨는 수학이나 영어를 가르치는 전형적인 가정교사가 아닌 원격수업을 도와주는 보조 교사입니다. <br> <br>[김수민 / 원격 원격 수업 보조교사] <br>"아이가 집중할 수 있게 옆에서 많이 지도해주고 집중력을 잃는다 싶으면 다시 화면에 있는 선생님에게 집중하도록 지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코로나 사태 이후 원격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전자기기에 서투른 아이들을 도와주는 보조 학습 교사가 새로운 아르바이트 자리로 뜨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이가 수업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고민이 깊은 맞벌이 부부들이 주요 고객들입니다. <br> <br>[학부모] <br>"옆에서 (보조) 선생님이랑 계속 과제 수행을 한다든지, 대화를 하면서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다든지 그런 거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." <br> <br>보조교사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가정과 교사를 연결해주는 업체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[박유진 / 아이 돌봄업체 관계자] <br>"수업 요청이 오면 선생님 지원자 수도 20명 가까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고. 아이들도 선생님이랑 같이 하니까 더 집중을 잘하고." <br> <br>코로나로 비대면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새로운 직업까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