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, 사랑제일교회 40억대 손해배상 소송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시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4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을 제공한 책임을 묻겠다는 건데, 교회측은 오히려 중국에 소송을 걸라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로 퍼진 전국 확진자는 지금까지 1천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11일까지 교인 등 서울지역 관련 확진자는 641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서울시가 서울 뿐 아니라 코로나19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책임을 물어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의 위법행위로 인한 감염병의 대규모 확산, 이로 인한 거액의 손해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어…"<br /><br />서울시가 산출한 손해액은 46억2천만원.<br /><br />여기에는 확진자 641명의 치료비 가운데 시비 부담액과,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수조사에 따른 공무원 출장비와 야근비까지 받아내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교통량이 감소한 데 따른 서울교통공사의 손해액과 자치구 현장점검 비용까지 더하면 손해액은 92억 4천만 원으로 늘어난다며, 이들의 손해배상 청구도 지원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자치구나 교통공사 같은 경우는 대략적으로 저희가 산정한 수치를 드린 것으로 자치구에서 각자 대리인을 선임해서…"<br /><br />서울시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방역업무에 비협조한 데 따른 책임을 묻기 위해 신천지 측을 상대로 약 2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과 관계를 입증하기 위한 법적 공방이 불가피해진 가운데, 사랑제일교회 측은 '우한 바이러스'는 중국에서 처음 발생했다며, 자신들이 아닌 중국에 소송을 걸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