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년 전 오늘 남북 군사당국은 한반도 모든 공간에서의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단하는 9·19 군사합의를 맺었습니다. <br /> <br />후속조치로 비무장지대 내 GP 철거와 철원 화살머리고지 공동유해발굴 등 여러 조치들이 취해졌지만 북미협상 교착과 코로나19 등 대내외 문제로 더 이상의 진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년 전 오늘 남북 군사 당국이 맺은 9·19 군사합의는 한마디로 요약됩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이 되는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 한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.] <br /> <br />곧이어 비무장 지대 내 최전방 감시초소, GP가 일부 철거됐고, 철원 화살머리 고지를 중심으로 도로를 연결하며, 본격적인 공동유해발굴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강하구에서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공동 수로 조사에도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북미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남북관계도 얼어붙기 시작하더니, 올해 6월 북한은 대북전단에 대한 불만과 함께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군사합의 파기의 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쓰레기들과 이를 묵인한 자들의 죗값을 깨깨(남김없이) 받아내야 한다는 격노한 민심에 부응해 북남공동연락사무소를 완전파괴시키는 조치를 실행했다] <br /> <br />북한군은 당시 개성공단·금강산 부대 배치와 비무장지대 GP 병력 재배치 등 '4대 대남 군사행동'까지 예고했지만, 김정은 위원장의 보류 지시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협상 교착과 미국 대선,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남북관계는 올해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 간 직접충돌은 멈췄지만 2년 전 맺은 9·19 군사합의 이행을 위한 추가 조치도 모두 끊긴 채 속절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1901195790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