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만 원권 수요 많아져 일부 은행 ATM·창구에서 수량 제한 <br />한국은행에서 추석 연휴 앞두고 추가발주에 나섰지만 역부족 <br />"5만 원권 증발 현상…실물경제 활성화 효과 못 낼 우려" <br />일부 탈세 목적으로 쓰일 가능성…국세청, 엄정 대처 방침<br /><br /> <br />요즘 들어 시중에서 5만 원권이 사라지면서 은행 ATM기에선 5만 원권 인출 제한을 두는 경우도 적잖게 볼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해보다 3배 넘게 풀렸는데도 사라진 5만 원권은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요?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시중은행의 ATM기. <br /> <br />5만 원권 대신 만 원권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은행 창구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은행이 5만 원권 추가발주에 나섰지만 찾는 수요가 많다 보니, 불가피하게 수량을 제한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은행직원 : 5만 원권 많이 찾으시는데 지금 수급이 제한이 있어서 일정 금액을 다 드리지 못하고 일부만 드리고 있어요. 만 원권이랑 섞어서 드리고 있어요.] <br /> <br />실제로 올해 들어 5만 원권 환수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꾸준히 낮아지더니, 지난달엔 30%도 채 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한은에서 발행한 5만 원권 10장 가운데 7장 정도는 회수되지 않고 어디엔가 숨어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올들어 7월까지의 5만 원권 환수율은 2014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. <br /> <br />한은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발주량을 늘렸는데도 불구하고 5만 원권 환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은은 이런 5만 원권 증발 현상의 이유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저금리 기조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다 보니, 보관과 이동이 편한 5만 원권을 예비용 목적으로 두는 경우도 적잖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사라진 5만 원권은 주로 가계나 기업의 금고와 장롱 속에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런 현상이 화폐의 실물경제 기여도를 떨어뜨린다는 데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영무 /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: 한국은행이 푼 돈이 제대로 돌지 않거나 잠겨 버린다면 그만큼 통화 완화 정책의 효과가 약화하고 기대했던 실물경제 활성화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겠고요.] <br /> <br />일각에선 세금부담 우려가 커지면서 5만 원권 일부가 탈세 목적으로 쓰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보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최근 국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91905003035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