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례상 비용 줄이려면…"소고기는 나흘 전부터 사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성수품 관리에도 추석 차례상 물가가 일주일새 더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불황에 힘든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늘어난 건데요.<br /><br />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차례상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 이동훈 기자가 추석 장보기 팁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추석 연휴를 2주 앞뒀던 지난 16일 기준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산정한 올해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24만원, 대형유통업체가 34만원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보다 각각 5%, 10% 정도 더 든다는 계산이 나온 건데 이 상승폭은 한 주 전 예상치 4%, 6%보다 더 커진 겁니다.<br /><br />불과 일주일새 물가가 더 오른 탓입니다.<br /><br />장마와 태풍으로 공급이 줄어든 채소, 과일값 상승 영향이 컸습니다.<br /><br />수급이 빡빡해진 무, 배추는 대규모로 매입하는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더 저렴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참깨, 고사리, 두부 등은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2배 이상 비쌌습니다.<br /><br />품목별 구매적기는 올해도 모두 다릅니다.<br /><br />채소와 과일은 각각 추석 닷새 전이나 일주일 전부터 사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자연재해로 줄었던 공급이 회복돼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지만 추석 연휴 직전엔 수요가 급증해 가격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소고기는 추석 나흘 전부터 사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주로 시간 여유를 두고 택배로 보내지는 선물 특성상 이 때쯤엔 선물용 소고기 수요가 줄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가 재확산하면서 선물세트 부분에 있어서는 한우 쪽에서 소비가 좀 몰리지 않을까 해서…"<br /><br />또 각 광역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지역 직거래장터,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전통시장 장보기도 차례상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