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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라면 끓이려다 참변' 초등생 형제 엿새째 위중...의식불명·산소호흡기 의존 / YTN

2020-09-19 6 Dailymotion

’라면 화상’ 형제, 의식 불명…사고 엿새째 <br />유독 가스 마신 탓에 자가호흡 어려운 상태 <br />지자체 "치료에 1년 정도 소요…후원처 발굴 중"<br /><br /> <br />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 중화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들, 엿새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김지환 기자! <br /> <br />아이들 상태는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안타깝게도 두 아이 모두 여전히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인천시 미추홀구는 현재 두 아이 모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상태라고 전했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화재 당시 유독 가스를 많이 마셔 두 명 모두 자가호흡이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자체는 아이들의 부상 정도가 심해서, 의식을 찾더라도 병원에 1년 정도 머물며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사고가 난건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쯤인데요. <br /> <br />불이 난 빌라에서 구조될 때 형인 10살 A 군은 등을 비롯한 몸 곳곳에 3도 중화상을 입고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동생인 8살 B 군도 다리 등에 1도 화상을 입었고 연기를 많이 마셔 마찬가지로 혼수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아이들의 어머니는 전날부터 외출하고 집을 비운 상태라, 형제 둘만 이틀 동안 남겨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이들이 동네에서 유독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 많았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먼저 YTN이 입수한 CCTV 영상을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슬리퍼를 신은 채 작은 체구의 아이가 도로를 걷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무언가 가득 든 검은 비닐봉지를 어깨에 둘러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2일, 8살 동생 혼자 편의점에서 먹을거리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일엔 편의점을 찾은 형제의 모습도 CCTV에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무얼 살지 고르며 15분가량 김밥이나 과자를 수차례 만지작거렸는데요. <br /> <br />결제한 카드는 아동급식카드였는데, 도시락이나 라면 정도만 살 수 있다 보니 먹고 싶은 걸 골랐다가 사지 못하고 다시 진열대에 가져다 두길 반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대면 수업으로 학교 급식도 먹을 수 없게 되자 주로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한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YTN 취재진이 만난 동네 주민들은 형제를 마른 몸에 늘 비닐봉지를 들고 오가던 아이들로 기억했는데,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동네 주민 : 꼬맹이가 심부름을 잘 다니는 줄 알고 아이한테 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1911144507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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