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리 가는 추석 성묘…요양시설은 거리두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맞게 되는 사실상 첫 명절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재확산을 우려해 시민들에게 귀성 자제를 연일 호소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유례없는 '코로나 추석'을 목전에 둔 시민들 표정, 홍정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꼬리에 꼬리는 문 차량들의 행렬.<br /><br />주말을 맞아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성묘객들입니다.<br /><br />전국 최대 규모의 장사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30일부터 닷새간 화장장을 제외한 전 시설이 폐쇄됩니다.<br /><br />전국 대부분 추모시설은 이런 식으로 성묘객 분산을 유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입구에서부터 강도 높은 방역이 펼쳐집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두 손 소독을 하시고 일행 중 대표로 한 분만 전자방문기록작성 또는 QR코드 인증해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마스크를 쓴 가족단위 방문객들은 납골당에서 잠시 인사만 드리고는 서둘러 발걸음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 추모도 이전엔 볼 수 없었던 풍경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 자제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께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시기를 권고드리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곳곳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거리두기가 시행 중입니다.<br /><br />대입 수능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대면 수업이 금지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대면 수업 금지는 일단 명절 전인 27일까지지만, 연휴 이후로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고양시는 친지들의 방문이 많아지는 추석 명절, 관내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