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등으로 수세에 몰렸던 여권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은 ‘공정’은 핵심 가치이자,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며 청년들의 요구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의 ‘정공법’에 맞춰, 민주당도 전열을 정비해 역공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방위 국면 전환을 시도한다는 관측입니다. <br> <br>먼저,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이 작심하고 '공정'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. <br> <br>[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] <br>"오늘 저는 여러분과 우리 사회의 공정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하고 싶습니다." <br><br>조국 전 장관 사태,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, 부동산 문제 등에 이어 최근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<br> <br>정부의 핵심 가치인 '공정'이 젊은이들로부터 비판받자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[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] <br>"공정은 촛불 혁명의 정신이며, 다 이루지 못할 수는 있을지언정 우리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입니다." <br> <br>공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젊은이들에게 분명히 한 겁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청년들의 공정에 대한 높은 요구에 반드시 부응하겠다며 병역비리, 탈세 조사, 스포츠계 폭력근절 노력을 더 강화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. <br> <br>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에 대한 언급도 처음으로 했습니다. <br> <br>[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] <br>"공정을 바라보는 눈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공정에 대해 더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" <br> <br>오래된 불공정 관행을 고치다 보면 실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해 달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하는 날에도 공정 의지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[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(지난해 10월)] <br>"검찰 개혁과 공정의 가치는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목표이며 국정과제이기도 합니다." <br> <br>국민의힘에서는 "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" "더 이상 밀리지 말라는 '전열 정비' 메시지" 등의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y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성훈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