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경제 전문가 출신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온라인 공간에서 맞붙었습니다. <br> <br>재난지원금에 이어 이번엔 지역화폐, 경제 정책을 놓고 날이 바짝 선 공방이 오갔습니다. <br> <br>윤 의원은 '식견이 얕다'고 비판했고, 이 지사는 "배우신 분이 이 정도냐"고 맞받았습니다. <br> <br>공개토론 제안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역화폐 옹호론을 정면 비판했습니다. <br><br>KDI(한국개발연구원) 교수 출신인 윤 의원은 SNS에 "경제학자 눈에 지역화폐는 온라인 사용도 어렵고, 다른 지역에서의 사용도 안되고, 단점이 크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자기 지역에서만 쓰는 지역화폐를 사용할 경우 다른 지역으로의 소비 이전에 벽이 생겨 나라 전체적으로 소비가 느는 효과는 줄어든다는 겁니다. <br> <br>지역화폐의 경제적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을 이 지사가 "얼빠진 국책 연구기관"이라고 한 것도 문제삼았습니다. <br><br>윤 의원은 "권력을 가진 이들이 힘으로 찍어누르려고 하는 것은 전문성의 소중함에 대한 본인들 식견의 얕음을 내보이는 일"이라고 꼬집었습니다.<br> <br>그러자 이 지사가 반격에 나섰습니다. <br><br>SNS에 "지역화폐는 소비의 지역 간 이전 차단보다 업종내 규모별 재분배에 더 중점이 있다"며 "경제를 배우신 분인데 이 정도를 모르실 리가 없다"고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.<br> <br>성남 사람이 성남시에서 쓰라고 하는 것보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쓸 돈을 중앙시장이나 동네점포에서 쓰라고 하는 측면이 <br>더 강하다는 겁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"국민 앞 공개토론에서 당당하게 논쟁해보실 용의는 없냐"고 따져 물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