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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코인노래방의 명복을”…벼랑 끝 몰린 업주들 ‘절박함’

2020-09-19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 국회 앞엔 무려 96일 째, 영업이 금지된 코인 노래 연습장 업주들이 모였는데, "사지로 내몰리고 있다"고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벼랑 끝에 몰린 이들의 '절박함'을, 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'코인노래방의 명복을 빕니다'라고 적힌 화환 앞에 영정이 놓였습니다. <br><br>상복을 입은 여성이 큰절도 올립니다. <br> <br>영정사진처럼 보이는 건 사업자등록증 사본입니다. <br> <br>[코인노래연습장 업주] <br>"업주 한 분이 극단적 선택의 기로에서 극적으로 살아 돌아왔습니다.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헤매는 업주들에겐 매일이 장례식과 같습니다." <br><br>국회 앞에 모인 업주 10여 명은 고위험시설에서 해제해달라며 장례식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집합금지 명령이 잠시 해제된 5월 22일 이후, 한달 가량 영업을 했을 때도 코인노래연습장 발 확진자는 한 명도 없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저희는 살고 싶습니다! 살고 싶습니다! 살고 싶습니다!" <br> <br>업주들은 다른 감염 장소가 문제인데 코인노래연습장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코인노래연습장 업주] <br>"집회발 교회발 병원발 소모임발 확진이 이어지면서 90일간 영업을 하지 못한 우리 업주들은 너무 지쳤습니다." <br> <br>또다른 업주는 생활고를 호소하며 흐느끼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마포구 코인노래연습장 업주] <br>"영업도 못하면서 매달 지금 고정지출은 나가고 있는데 저희는 공연시설도 아니고 방역도 철저하게 지키고 있고…" <br> <br>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시내에서 1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는 금지된 상황. <br> <br>업주들은 경찰의 해산 권고에 따라 국회부터 서강대교까지 영정사진을 들고 행진하려던 일정은 취소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<br>winkj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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