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 대통령 "9·19 남북합의 반드시 이행돼야" <br />"대내외적 제약으로 합의 빠르게 이행 안 돼" <br />北, 9·19 언급 없이 "피해복구 빨리 끝내야" <br />北, 피해복구 마을 집들이 장면 대대적으로 홍보<br /><br /> <br />9·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9·19 남북합의는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의 평화 의지는 확고하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, 북한은 별다른 언급 없이 태풍 피해복구를 연일 독려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9·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9·19 남북합의는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남북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길 바라는 소회가 가득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감격은 생생하지만 시계가 멈췄고, 합의가 빠르게 이행되지 못한 것은 대내외적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이어, 군사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천적 합의를 이뤘고, 판문점 비무장화와 유해발굴로 이어지며 무력충돌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평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고, 한번 뿌려진 씨앗은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며 판문점과 평양에서 심은 씨앗을 아름드리 나무로 키워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그러나 태풍피해 복구 소식만 언급했을 뿐 9·19 합의에 대해선 침묵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신문은 다음 달 10일 당 창건 75돌과 내년 1월에 열리는 제8차 당 대회를 언급하며 피해 복구를 빨리 끝내고 경제와 주민 생활을 안정 궤도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또 다른 매체는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을 끝낸 황해북도 금천군에서 열린 집들이 장면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피해 복구와 주민 결속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임을 부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깥 세상을 향해 메시지를 거의 내놓지 않고 있는 북한의 모습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때까지 관망하겠다는 의지도 담긴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[mk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192233020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