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진자 10명 중 3명꼴 감염경로 미파악…방역망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는 어느 정도 통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산발적 감염 속출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10명 중 3명에 다가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중이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1,883명 가운데 감염 경로가 미파악된 환자가 530명으로, 28.1%에 이릅니다.<br /><br />흔히 '깜깜이 환자'로 불리는 이들 환자의 비중은 지난 15일 이후 벌써 나흘째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 2주간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. 특별히 수도권,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이러한 미분류 사례를 신속히 추적 조사하고…"<br /><br />확산세는 누그러져도 곳곳의 산발적 감염으로 여전히 매일 100여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탓에 역학조사를 통한 감염 경로 확인이 힘들어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처럼 감염경로가 파악이 안되면 2차, 3차 전파의 고리를 끊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 "증상 없는 잠복기에 전파력 있기 때문에, 겉으로 멀쩡하다해도 전염력이 있는 거거든요. (코로나)사례 정의란게 고정되어 있고 기준을 넓히지 않는 한 깜깜이 환자는 늘죠."<br /><br />'사회적 거리두기' 단계별 기준은 깜깜이 환자 비율이 '5% 미만'일 것을 1단계 하향의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깜깜이 환자'를 줄이지 못하면 산발적 감염 차단도, 사회활동의 정상화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