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텔·골프장 '호황'…방역은 '비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석 연휴가 다가온 가운데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동자제 권고에도 전국 주요 리조트와 호텔 객실 예약은 마감됐고, 수도권 근처 골프장은 최대 호황을 맞이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는 최장 닷새 간의 추석 연휴가 코로나 재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확진자수는 지난 4월 말~5월 초 황금연휴와 여름휴가, 그리고 지난달 광복절 연휴 직후 크게 증가하는 패턴을 보여왔습니다.<br /><br />불안한 신호는 벌써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8곳에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A리조트는 추석 연휴 기간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됐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 5성급 호텔의 예약률은 평균 70-80%, 코로나 때문에 예약률을 제한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만실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연휴기간 제주도에는 근 2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전국 주요 골프장은 더욱 북적거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탓에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이용자들까지 국내로 몰리면서 골프장은 주말마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재확산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유럽을 보시듯이 금년 동절기 겨울까지 갈 것도 없이 북반구에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폭발적으로 코로나19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조만간 추석연휴 특별방역 세부 내용을 확정해 발표합니다.<br /><br />다중이용시설과 관광지 등에 대한 방역 관리 대책을 중점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