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막차 타야" 신용대출 급증…'풍선효과' 조짐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금융당국의 규제로 신용대출 한도가 줄고 금리도 오를 수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.<br /><br />그러자, 지금 기준으로 신용대출 막차를 타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2금융권에선 은행 신용대출과 유사한 상품을 속속 내놔 한 곳을 막으면 다른 곳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도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신용대출을 위해 은행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대출 가능금액은 1억원, 금리는 연 2% 초반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주택담보대출보다도 싼 이자 덕에 기존에 살던 집을 월세에서 전세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(낮은 금리가) 그게 가장 대출을 받았던 이유였던 거 같아요. 그렇게 해서 한 달에 나가는 지출을 줄일 수 있으니까."<br /><br />금융당국의 입김에 은행들이 전문직을 중심으로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고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자 A씨처럼 이른바 '막차'를 타려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5대 시중은행 신용대출 잔액이 이번주 전반 사흘 만에 1조원 넘게 증가한 겁니다.<br /><br />마이너스 통장이나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조짐도 보입니다.<br /><br />한 시중은행의 경우 올해 들어 5월까지 줄던 마이너스 통장 대출 잔액이 세달만에 5,000억원 넘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카드사들도 속속 한도내에서 자유롭게 빌리고 갚는 카드사판 마이너스 통장 '마이너스론'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우리카드가 4~10%대 금리의 마이너스론을 출시했고 롯데카드도 이달 새 상품을 준비 중입니다.<br /><br /> "금융기관들이 수익 추구를 위해서 대출을 해줌으로써 자금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다만, 급증한 신용대출 중 상당분이 투기성 투자로 흘러가고 있어 자칫 부동산, 증시가격 급락 시 나타날 부실은 우려로 남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