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만 명 이상 시설 50%·1만 명 미만 시설 100% 입장 가능 <br />입장 수익 증가·관련 업계 파급 효과 노려 규제 완화 <br />스가 日 신임 총리, 코로나19 속 ’경제 살리기’ 강조<br />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최대 5천 명까지만 허용했던 대규모 행사 참여 인원 제한을 없앴습니다. <br /> <br />스가 총리 취임 후 코로나19로 추락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각종 규제를 풀고 있지만 도쿄 등 주요 지역은 감염자 수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일본 내 대규모 시설에서 열리는 스포츠나 공연 등은 최대 5천 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제 수용 인원 만 명이 넘는 시설은 50%까지, 만 명 미만은 객석 수 만큼 모두 들어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입장 수익이 늘어나는 것 뿐 아니라 행사 업체 등에 미칠 경제적 파급 효과를 노려 규제를 완화한 겁니다. <br /> <br />관방장관 시절인 지난 7월 감염 확산 논란 속에도 여행 지원 캠페인을 밀어붙인 스가 신임 총리는 취임 일성으로 경제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총리 : 감염 확산 방지와 경제 살리기 이 두 가지를 국민들이 가장 바란다고 생각합니다. 우선 이 두 가지에 전력을 다해 대응하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도쿄 신규 감염자는 한 주 전보다 60명 가까이 더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인 치바와 사이타마, 그리고 오사카와 아이치 등 인구가 많은 지역도 같은 기간 확진자가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급격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최근 신규 감염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데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오마가리 노리오 / 국립국제감염증센터장 (지난 17일 도쿄도 전문가회의) : 도쿄 지역 신규 감염자 수는 여전히 높은 상태로,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. 이런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면 급속한 감염 확산이 강하게 우려된다고 판단합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은 오는 22일까지 나흘 연휴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홋카이도와 오키나와행 항공편이 이미 매진을 기록하는 등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일본에서는 연휴 뒤 감염자가 크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감염 상황이 어떻게 나타나느냐가 경제 살리기에 나선 스가 내각의 각종 정책 추진 속도를 결정하게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2018141232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