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아이 맡길 곳 없어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던 맞벌이 부모님들, 지금 반가움과 걱정이 교차하실 겁니다. <br><br>내일부터 수도권 아이들이 다시 학교에, 갑니다 <br> <br>이지운 기자가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수도권의 초·중·고등학교와 유치원 6900여 곳이 내일부터 다시 학생들을 받게 됩니다. <br> <br>지난달 26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.5단계로 강화되면서 고3을 제외하고 전면 원격 수업에 돌입한 지 26일 만입니다. <br> <br>학부모들 사이에선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 나옵니다. <br> <br>[초등 6학년 학부모] <br>"드디어 (학교에) 가는구나, 애들이… 마스크를 잘 쓰면 괜찮다고들 하니까." <br><br>하루 확진자가 두자릿수로 내려오긴 했지만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있는 상황이어서 우려도 여전합니다. <br><br>중학생까지는 1/3, 고등학생은 2/3로 등교 인원은 제한되지만, 학년별로 등교하는 날을 나누다 보니 교실에서의 밀집도는 여전하다는 겁니다. <br> <br>[맞벌이 학부모] <br>"한 반에 25~26명이 한 공간에 머무르는 건 같기 때문에. 1/2, 1/3이 등교해도 감염위험 면에서 거리 두기가 충분히 가능한지. <br> <br>추석 연휴도 변수입니다. <br><br>등교 재개 후 바로 다음 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돼 실제로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기간이 길지 않은 데다, 전국단위 이동이 많은 추석연휴 이후 바이러스가 재확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추석연휴 이후 방역 상황을 점검해 등교 수업의 범위를 다시 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추석 특별 방역기간 이후 다시 원격 수업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는 만큼 <br> <br>아이들과 학부모의 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 <br>easy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