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 때문에 단속을 덜 한다고 믿는 걸까요. <br><br>단속에서 적발되는 사람은 줄어들었는데,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오히려 늘었습니다.<br><br>경찰이 결국 ‘음주운전과의 전쟁’을 선포했습니다. <br><br>밤낮 구분 없이 단속 빈도를 두 배 늘리고 처벌도 무거워집니다.<br>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치킨 배달 중인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인천 을왕리 교통사고. <br> <br>대낮에 가로등을 들이받아 쓰러진 가로등이 6살 어린이를 덮친 서울 서대문구 교통사고. <br> <br>모두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는 바람에 생긴 참변입니다. <br> <br>최근 이런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나섰습니다. <br><br>경찰은 현재 밤시간 위주로 주 1회 하던 음주단속을, 밤낮 구분없이 주 2회로 늘리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지난주 끝날 예정이었던 음주 집중단속 기간도 오는 11월까지 연장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지난 4월까지 접촉식 음주감지기 사용을 자제하고, 음주 의심차량 중심의 선별 단속을 해 왔습니다. <br><br>그 결과 올해 8월까지 음주단속 건수는 지난해보다 6% 넘게 줄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음주 교통사고는 오히려 15% 이상 늘어났습니다. <br><br>[김주곤 / 경찰청 교통안전계장] <br>"경찰의 음주단속이 느슨해졌다는 인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. 앞으로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이 퍼질 수 있도록 엄정대응할 방침입니다." <br><br>단속 방식도 한 장소에서만 실시하지 않고, 20, 30분 단위로 수시로 바꿔갈 방침입니다. <br> <br>또 5년 이내 상습 음주운전 이력이 확인되면, 운전자를 구속 수사하는 것을 물론 차량도 압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