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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특혜 없다”…타이어 들고 군사훈련 받는 벨기에 공주

2020-09-20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반칙과 특혜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공정함이죠. <br><br>이 당연한 원칙을 두고 많은 것들이 뒤엉켜 혼란스러운 요즘, 눈길을 끄는 뉴스입니다. <br><br>벨기에 왕실에서는 왕위계승 1순위인 공주도 남자들과 똑같이 군사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정하니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그래, 잘하고 있어. 뛰어 뛰어 마지막이야!" <br> <br> 윗몸일으키기를 끝내자마자 힘껏 뛰어가고 타이어를 머리 위에 올린 뒤 앉았다 서기를 반복합니다. <br> <br> 군복을 입고 다른 남성들과 똑같이 훈련을 받는 여성은 벨기에 왕실의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18살 엘리자베스 공주입니다. <br> <br> 올해 영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공주는 벨기에로 돌아와 규율이 엄격한 왕립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습니다. <br> <br> 왕위 계승자는 사관학교에서 졸업장을 받진 않지만 왕실의 전통에 따라 1년 동안 교육을 받습니다. <br> <br> 다른 160여 명과 똑같은 생도일 뿐. 공주 대접은 없습니다. <br> <br> 대신, 규율과 존중, 헌신 등 국방의 가치를 배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봐봐 옆에 더 발라야 돼." <br> <br> 40여 년 전, 아버지 필리프 국왕 역시 이 학교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 왕실 여성으로는 엘리자베스 공주가 처음인데, 여왕이 되면 벨기에 군 최고사령관 직위를 부여받게 됩니다. <br> <br> 1991년 아들에게만 왕위를 물려주는 장자상속 우선 원칙이 폐지된 벨기에에서는 성별에 상관없이 첫째가 왕위를 계승합니다. <br> <br> 필리프 국왕의 뒤를 이어 엘리자베스 공주가 왕위에 오르면 벨기에 최초 여왕이자 여성 육군 총사령관이 탄생하게 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 <br>honeyjung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박형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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