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 혁신의 일환으로 당명에 이어 당 색깔도 바꾸려던 국민의힘이 당내 의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. <br /> <br />변화 속도와 방향에 대해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조금은 다른 입장을 내보였던 가운데, 이런 내부 갈등이 당 혁신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롭게 3색 당색을 쓰기로 사실상 가닥을 잡았던 국민의힘은 이 사실을 공개하려던 공식 브리핑을 갑자기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내 의원들이 기존의 분홍색을 강하게 지지하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손을 들어줬던 3색 당색 안에 강한 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의원들은 당색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의원들을 기만하지 말아라, 의원들이 들러리냐, 비대위 마음대로 하는 것이냐며 김종인 위원장을 겨냥한 불만을 터뜨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원내 사령탑인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사실상 의원들 편에 서서 적극적으로 의원들을 만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의 변화에 가속을 붙이려는 김 위원장과 달리 속도 조절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는 최근 당의 행보를 두고 종종 의견을 달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에서 물꼬를 트고 발의했던 공정경제 3법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긍정적이었지만, <br /> <br />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지난 17일) : (공정경제 3법이라는 것이) 사실 우리 당도 이번에 정강 정책을 개정하면서 경제민주화를 최초로 넣었기 때문에 전혀 모순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.] <br /> <br />주 원내대표는 한껏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지난 18일) : (공정경제 3법이라는 것은) 쟁점 사항들이 워낙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. 쟁점 하나하나마다 우리 기업이라든지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전문가의 의견도 듣고 저희들 의견을 정리해가는 그런 과정입니다.] <br /> <br />김 위원장이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당 정강 정책에 담으려 했던 국회의원 4연임 금지 조항 역시 문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 원내대표는 최종 의결 권한을 가진 당 전국위원회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해 결국 무산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이번 당색 논란은 당 지도부가 향후 어떤 방향과 속도로 당을 이끌고 갈지 예상해볼 수 있는 가늠자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김종인 비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2022353585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