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페인 마드리드가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이동제한령이 주로 빈민가 지역에 적용돼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각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남쪽 바예카스구에서 600여 명의 시위대가 모여 주 정부의 코로나19 제한조치에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마드리드 자치주는 지난 18일 마드리드와 인근 37개 구역에 오는 21일부터 이동제한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등교, 출근, 돌봄서비스와 같은 필수적인 업무를 제외하고는 이동이 제한됩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번 이동제한령이 적용되는 지역이 마드리드 내에서도 빈곤층이나 이민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이라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이날 정부에 적절한 의료 공급을 요구하고, 차별적인 이동제한 조치에 반발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스-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은 그러나 이번 조치가 차별적인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트위터를 통해 "일등석 주민과 이등석 주민이 있는 것이 아니다. 우리는 함께 협력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마드리드 보건당국 수장인 엔리케 루이스 에스쿠데로는 일간 A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줄어들지 않으면 도시 전체 봉쇄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2023225343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