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팔린 승용차 둘 중 하나는 SUV…이유있는 흥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는 SUV 차량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편의성과 경제성이란 장점에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국내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의 한 자동차 판매장에 전시된 SUV 차량입니다.<br /><br />뒷좌석을 완전히 접을 수 있도록 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차에서 숙박하는 여행객, 이른바 '차박'족을 겨냥한 포석입니다.<br /><br /> "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다 보니까 여가 생활을 즐기는 쪽으로 많이 가는 것 같아요. 전에는 승용차를 상담하러 오셨다가 레저용 차량이 있으면 이 차는 뭐지 했다면 지금은 레저용 차량 먼저 물어보시고…"<br /><br />최근 현대차가 내놓은 4세대 투싼은 사전 계약 첫날 계약 물량이 1만대가 넘을 정도로 SUV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뜨겁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 1년간 르노삼성의 XM3, 기아차 쏘렌토, 쉐보레 트래버스, 제네시스 GV80 등 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한 모델이 나와 선택의 폭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전기차 SUV 차량도 잇따라 나오며 부족하다고 평가받던 승차감이나 정숙성이 보완된 것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영향으로 올해 들어 7월까지 SUV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5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 "올해 기준으로 보면 (판매)승용차 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. '차박'이나 캠핑 같은 새로운 문화가 더해져서 SUV 수요는 한동안 계속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"<br /><br />위기 탈출을 모색하는 SUV 명가 쌍용차도 내년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SUV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