짙어진 가을야구 향기…kt, 단독 3위 도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막내 구단 kt가 5연승 행진을 달리며 단독 3위에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4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하루 만에 5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4회 2사 1루에서 김강민의 큼지막한 타구를 점핑 캐치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낸 kt 조용호.<br /><br />7회 2사 2루에서는 3대 1로 달아나는 귀중한 2루타를 터트려 승리로 향하는 다리를 놓습니다.<br /><br />분위기를 탄 kt는 8회 강백호의 적시타로 한 점, 그리고 대타 문상철의 스리런 홈런으로 스코어를 7대 1로 벌렸습니다.<br /><br />9회에도 석 점을 추가한 kt는 SK를 10대 2로 제압하고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창단 후 처음으로 후반기 단독 3위에 올라선 kt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.<br /><br />4회 비디오판독에 항의하다가 김태형 감독이 퇴장당해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간 두산.<br /><br />2대 5로 뒤진 8회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허경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간 두산은 김인태와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이 이어져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계속된 1사 만루 역전 기회는 오재일의 병살타로 날렸지만, 9회말 투아웃 2루에서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습니다.<br /><br />잠실 라이벌 LG에 6대 5로 역전승해 4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KIA를 밀어내고 하루 만에 5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.<br /><br /> "빠른 공에 포커스 맞췄는데 계속 파울 나다 보니까 슬라이더 올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그게 풀카운트에 저한테 딱 들어와서 운이 좋게 안타가 됐습니다."<br /><br />삼성은 김동엽의 연타석 홈런과 시즌 14승을 달성한 뷰캐넌의 호투를 앞세워 갈 길 바쁜 2위 키움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