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학교 교문 열렸다…원격수업 병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그간 원격 수업을 해왔던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오늘(21일)부터 등교 수업을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거의 한 달만에 교문이 열린 건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서울 강동구의 한산초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활짝 열린 교문이 보이실텐데요.<br /><br />아이들은 발열체크를 받은 뒤 손을 소독하고 교실로 들어가게 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6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지 거의 한 달만에 등교 수업이 재개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등교가 재개되는 수도권 학교는 서울이 2,000여 개교, 인천 800여개, 경기도 4,200여개 교 등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정부는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1일까지 등교 인원을 조정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유치원이나 초·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1 이내만,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에서 학년별 격주, 격일 형태로 나오도록 제한했습니다.<br /><br />원격 수업이 병행된다는 건데요.<br /><br />그동안 계속 학교를 나왔던 고3 학생들도 수시 학생부가 마감되면서 이번주부터는 등교와 원격수업을 나눠서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이번 등교, 학기가 끝날 때까지 유지하는 게 아니라 감염 상황을 지켜보고 변경할 수도 있는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일단 교육부가 등교재개를 결정한 데는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피로도 등을 감안한 것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다음달 11일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본 뒤 등교 기간 연장 여부나 교내 밀집도 제한을 다시 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각 지역별로 상황과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결정하겠다는 건데요.<br /><br />다만 특수학교나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학교, 농산어촌 학교는 구성원들이 등교 방식을 기존처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연휴를 앞두고 등교수업 재개가 섣부르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추석연휴까지 수업일은 단 7일밖에 되지 않아 밀집도 제한을 고려하면 당장 감염병 확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진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학교 방역 지원인력을 1학기 수준인 4만명 정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인데요.<br /><br />추석 연휴 이후 감염병 확산세가 등교수업 지속 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한산초등학교 앞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