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A 인근에 지진까지 발생해 불안감 증폭 <br />캘리포니아 확진자 77만여 명…미국서 가장 많아 <br />누적 사망 만5천여 명…대기 악화로 감염 더 취약<br /><br /> <br />지금 미국에서 가장 큰 시련을 겪고 있는 곳은 서부 지역의 캘리포니아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77만 명이 넘어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데다, 대형 산불에 지진까지 겹치면서 3가지 재난을 동시에 경험하는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흰 연기가 산 한쪽을 완전히 뒤덮었습니다. <br /> <br />쉴새 없이 피어오르는 연기로 하늘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휩쓸고 간 마을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레이싼 드라이든 / 미 캘리포니아 주민 : 동네가 완전히 전멸했습니다. 집이 한 채도 안 남았어요. 부모님 집도 탔어요.] <br /> <br />캘리포니아에서는 지금까지 서울 면적의 20배가 넘는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화마에 숨진 사람도 20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뿜어낸 연기 때문에 주민들은 극심한 대기 오염에 시달려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빅터 페레즈 / 캘리포니아 LA카운티 주민 : (공기가) 아주 안 좋았어요. 차가워지면 연기가 내려오는지 밤이 되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밤에는 LA 인근에서 지진까지 발생해 불안감을 더욱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지진으로 건물과 유리창이 흔들리자 주민들은 놀라서 깼고, 진동은 샌디에이고에서도 감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도 여전히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캘리포니아의 누적 확진자는 77만 명이 넘어 미국에서 가장 많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 사망자도 만5천 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로 인한 대기 악화는 코로나19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피프 엘 하산 / 미국폐협회 대변인 : 공기 중의 오염된 입자들이 폐를 자극하기 때문에 방어력이 약해집니다. 폐와 상부 기도에서 분비물이 증가하는데, 이것은 바이러스에 더 쉽게 감염되게 합니다.] <br /> <br />산불과 코로나19에 지진 공포까지…. <br /> <br />한꺼번에 겹친 삼중고 속에서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211826044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