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이 이달 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했는데 남부 윈난 성에는 최근 1주일 넘게 방역 '전시 상태'가 선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를 한 중국 보건 당국도 재확산을 다시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남부 윈난성이 코로나19 방역의 '전시 상태' 가 선언된 때는 지난 14일. <br /> <br />국경을 접한 이웃 나라 미얀마에서 들어온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가 나온 윈난 성 루이리시는 즉시 봉쇄돼 주민들의 외부 이동이 전면 차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성 전체가 방역 '전시 상태'에 돌입한 가운데 특히 국경 지역에 대한 통제가 강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[공윈준 / 윈난성 루이리시 당 서기 : 국경에서 밀입국 행위를 법에 따라 강력히 단속하고, 밀입국자와 밀입국자를 숨겨주는 사람들은 엄중히 처벌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진원지인 국경도시 루이리시는 전 주민 28만 명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실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봉쇄를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 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코로나19 싸움에서 승리를 자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관영 CCTV 방송 / 지난 7일 : 중난산, 중국 호흡기 질환의 권위자로서 그의 방역 전략과 예방조치가 무수한 생명을 구했습니다.]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은 유공자들에게 훈장을 주면서 재확산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티웨이 항공의 우한 정기 취항도 허용돼 외국인들에 대한 입국 문도 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윈난성의 방역 '전시 상태'가 일주일 넘게 계속되면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보건 당국도 현재까지 1달 이상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하면서도 겨울철을 앞두고 산발적인 재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경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2120551863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