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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패스트트랙’ 첫 재판…황교안·나경원 “정당방위였다”

2020-09-21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1년 5개월 전에 국회에서 벌어졌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. <br> <br>당시 고소, 고발이 이어지며 여야 의원 수십 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. <br> <br>오늘 당시 황교안 대표, 나경원 원내대표 등 옛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. <br> <br>오늘은 야당 관련자만 불렀는데도, 출석 대상자가 워낙 많아, 재판이 3개조로 나눠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4월 여야 4당이 공수처 설치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을 신속처리안건, 일명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정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하는 당시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국회 곳곳을 점거하면서 몸싸움까지 벌어진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막어! 막어! 막어! <br>"밀지 마라고! 왜 밀어!" <br> <br>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가 황교안 전 대표,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포함한 의원과 당직자를 무더기로 고발했고, 1년 5개월 만에 첫 정식 재판이 열렸습니다. <br> <br>4월 총선에서 참패한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황 전 대표는 권력의 폭주를 막으려는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전 대표] <br>"이 사건은 불법으로부터 배태된(발생된)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폭력 저항입니다. 무죄입니다." <br><br>나경원 전 원내대표 역시 다수 여당의 횡포에 맞서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두 사람은 당 지도부였던 자신들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전 대표] <br>"그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하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." <br>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] <br>"저희 동료 의원들에게 책임을 묻지 말아 달라 말씀드렸습니다." <br> <br>나 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벌어진 일은 국회에서 매듭지어야 한다며 여야 협의로 고발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전현직 의원과 보좌진 등 피고인이 27명에 달해 재판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, 오후 4시로 세 번에 나눠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법정 출석 인원을 제한한 겁니다. <br> <br>재판이 열리는 서울남부지법 앞에는 보수와 진보, 양측 진영의 유튜버들이 몰려와 고성과 욕설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모레에는 충돌 당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당 전현직 의원과 당직자 등 10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릴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영재 <br>영상편집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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