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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인 없는 빈집의 변신…‘농어촌 공유민박’ 첫발 뗀다

2020-09-21 2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혁신 서비스로 떴다가 택시업계와 갈등으로 좌초된 '타다' 기억하실 겁니다. <br> <br>신사업이 나올 때마다 이렇게 기존 업계와 부딪힐 수 있는데, 농어촌 빈집을 빌려주는 새로운 서비스는 민박과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했을까요? <br>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7년 전 지어진 집입니다. <br> <br>돌을 쌓아 만든 담장부터, 바람에 깎여나간 지붕까지. <br> <br>제주의 정취가 곳곳에 담겼습니다. <br> <br>한때는 주인 떠난 빈집 신세였지만, '공유민박' 사업을 통해 완벽하게 변신한 후 손님을 기다려 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'집주인이 건물에 거주해야 한다'는 규제에 막히고 기존 민박업계 반대에 부딪히면서 사업은 난항을 겪었습니다.<br> <br>[남성준 / 농어촌 공유민박업체 대표(지난 1월)] <br>"스타트업이나 젊은 사람들이 뭔가 해보려고 할 때 늘 얘기하잖아요, '가만히 있어라'. 발전해가는 사회상을 도리어 막고 있는 것 아닌가." <br> <br>이렇게 진통을 겪던 '공유민박' 사업이 드디어 빛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. <br> <br>신규 사업자와 기존 민박업계가 한 발씩 양보한 겁니다. <br> <br>[홍남기 / 경제부총리] <br>"상생 메뉴판을 활용해서, 이해관계자 각자가 한 걸음씩 양보함으로써 상생합의안이 마련되게 된 것입니다.” <br><br>농어촌 공유 민박은 5개 시군에서 연 300일 내외로 영업하는 등 제한적인 조건으로 운영합니다. <br> <br>민박 사업자는 별도로 마을기금을 내야 합니다. <br> <br>기존 민박업계 종사자들은 정부로부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받습니다.<br> <br>정부는 이런 농어촌 민박 사업으로 농어촌 전반의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모레 이번 사안을 규제샌드박스 안건에 올리고, 숙박 안전 교육과 컨설팅에 내년 25억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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