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차 추경 D-데이…통신비 막판 줄다리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가 합의한 7조8천억 규모의 4차 추경 처리날이 바로 오늘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야는 세부심사 과정에서 여전히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야는 어제 예결소위에서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고, 오늘 다시 간사간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원안대로 전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급하냐, 아니면 국민의힘 말대로 무료 독감 접종을 그 대신 하느냐가 기본 쟁점인데 기류 변화가 조금씩 감지됩니다.<br /><br />현재 민주당 내부에선 통신비 전국민 지급을 고집하는 대신 나이나 수입에 따라 선별지원하자는 절충안이 나오는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 />그러면서 남는 예산은 독감 접종에 쓰자는 건데요.<br /><br />이와 함께 양당은 개인택시뿐 아니라 법인택시 기사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사실상 동의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금씩 진척은 있는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재난지원금을 추석연휴 전 지급하려면, 오늘 안에 처리가 돼야 한다는 건데요.<br /><br />현 상황에서 가능할까요?<br /><br />실질적인 마지노선은 언제라고 봐야 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예결소위에서 합의가 돼야 예결위 전체회의가 열리고, 전체회의를 통과해야 본회의로 넘어가는 구조입니다.<br /><br />본회의가 현재 오후 2시로 잡혀 있는데, 지금 상황에선 오후 2시에 맞춰 추경을 처리하는 건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일단 추경이 통과되면 기재부가 '시트작업'이라고 하는, 예산안 정리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게 열 시간 정도 걸립니다.<br /><br />그러니까 자정을 마지노선으로 보면, 점심쯤에는 소위에서 결론이 나와줘야 오늘 처리가 가능한 겁니다.<br /><br />일단 양당은 간사 간 합의를 시도하고 있지만, 잘 안되면 그 윗선인 원내대표 차원에서의 담판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오늘 당 회의에서 '유연한 자세'로 협상을 임하고 있다고 말했지만, 일각에서는 합의가 최종 결렬되면 민주당이 '추석 전 지급'을 관철하기 위해서 추경을 단독처리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죠?<br /><br />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민주당은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박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가족 건설회사가 공사를 수주하는 데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고 주장했는데,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오늘 회견을 열고 박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조목조목 비판하며 의원직 사퇴를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에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이 어제 법사위에서 야당 의원을 향해 '어이가 없다'고 한 점을 문제 삼으며 역시 사퇴공세를 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병가 중이었던 추 장관 아들이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그 자리에서 전화로 휴가를 연장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검찰에 관련 수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