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차 추경 타결…통신비 선별지급·중학생 돌봄비 지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조금 전 4차 추경 협상을 타결했습니다.<br /><br />통신비 지원 대상을 전 국민이 아닌 일부 연령대로 한정하고, 중학생이 있는 가정에도 돌봄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조금 전인 12시 20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4차 추경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8개 항으로 이뤄진 합의안은 양당이 각자 주장하던 전 국민 통신비 지원과 전 국민 독감백신 접종 등을 절충한 내용입니다.<br /><br />가장 큰 골자는 '통신비 2만원 지급'을 전 국민이 아닌 연령층에 따라 선별 지급하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통신비 지원 대상은 16세에서 34세까지, 그리고 65세 이상 계층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해서 통신비 예산 9,300억원 중 5,300억원을 절감해, 초등학생 가정까지만 지급하기로 했던 돌봄지원을 중학생 가정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지원액은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조정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대안으로 제시한 독감 백신 지원은 민간 공급분이 병원에 팔려 무료 전환이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무료 접종대상에 의료급여 수급자와 장애인 105만명을 추가하는 선에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전 국민 20%, 약 1천만명에 대한 코로나 백신 물량 확보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추경 원안에는 빠져 있던 법인택시 기사 약 10만명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했고, 방역지침에 협조한 유흥주점, 콜라텍 등 집합금지업종에도 200만원을 지원합니다.<br /><br />인천에서 발생한 '라면 형제' 사건 관련해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예산도 47억원을 반영했습니다.<br /><br />합의된 추경안은 정부의 예산안 정리 작업인 '시트작업'을 거쳐 오늘 저녁쯤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여야가 기존 합의대로 오늘 추경안을 처리하게 되면서 4차 추경 지원금의 추석 전 지급도 상당 부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 해에 네 차례 추경 편성하는 것은 59년만에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